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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민간 건축부문에서 쌓여진 노하우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부문과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송기용 이엑스티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 브랜드가치를 높여 공공부문과 해외시장에서 영업 경험이 있는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엑스티는 국내외 지반기술 특허를 갖고 있는 기초·지반분야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EXT 파일, 포인트기초(PF) 공법, 다목적 소구경파일(SAP) 공법 등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파일은 건축물 및 플랜트 하부에 위치해 하중을 견딜 수 있게 하는 기초 건자재로서 이엑스티는 설계단계와 시공단계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T 파일은 기존 PHC 파일의 지지력을 극대화시켜 공사에 필요한 파일 개수를 약 20~30% 이상 줄여 원가절감, 공사기간 단축 등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PF 공법은 연약 지반에서도 건물의 무게를 버틸 수 있도록 힘을 분산하는 방식으로써 중·저층 구조물 기초 공법의 경제성 증대 및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됐다.지난 6월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고강도 강관에 스크류를 부착한 소구경 파일을 천공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인 SAP 공법은 리모델링 등 구조물 보강에 특화됐다. SAP공법은 지난 2013년 국내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684호로 지정됐으며 지난 4월 미국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건설사 중암대지와 SAP 공법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중국 특허등록도 결정됐다.
이엑스티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8억원, 5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액의 72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PF 공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2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80%를 넘어섰다. 상반기 기준 PF공사와 파일제품, SAP공사의 매출 비중은 각각 55.6%, 34.3%, 8.3%로 나타났다. 송 대표는 “자체기술을 이용해 설계부터 시공 단계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고부가가치를 누릴 수 있다”며 “최근 PF공법 매출 증가로 올해와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현재 민간 건축부문에서 민간 토목부문과 공공부문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연약지반이 80% 이상인 동남아 지역과 미국·중국 등 특허 획득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베트남 시장과 일부 공공부문 설계 등에 이미 진입했으며 내년에는 사업영역 확대가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향후 공사에 쓰이는 주요 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납품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31일 케이비드림4호스팩(226360)과의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12월18일 합병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을 통해 약 11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며 연구개발, 해외시장개척, 시설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관 주주는 스팩 발기주주인 KB증권과 코스인베스트먼트 밖에 없고 77%가 넘는 지분이 상장후 6개월간 보호예수돼 오버행 부담이 적다”며 “상장 첫해 배당성향을 30% 이상 가져가면서 3년동안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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