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방지 총력…산림청, 전국 산불관계관 회의

박진환 기자I 2017.03.02 12:59:01

예방활동 강화 및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계도·단속 강화
산불 진화헬기 골든타임제 이행 및 기관간 협력체제 구축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규모가 크고, 동시다발적인 봄철 산불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전국 산불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산림청 직원을 비롯해 전국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인 17개 시·도 산림부서 관계관, 국민안전처·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 국립공원관리공단·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해 봄철 산불 대응태세 점검과 협력체계를 논의했다.

우선 산불관계관들은 민·관 합동으로 예방활동 강화하고, 논·밭두렁, 쓰레기 불법소각에 의한 산불을 근절하기 위해 계도·단속강화 등 소각산불 방지대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 진화헬기 ‘골든타임제’ 이행률을 높이고,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인접 시·군간 임차헬기와 유관기관 헬기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신원섭 산림청장은 “소중한 우리 산림을 지키기 위해 봄철 철저한 산불 예방과 효과적인 초동진화를 통해 4년 연속 대형산불 방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를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인력 증원,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전환 등 산불대응 태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사진 왼쪽 첫번째)이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7년 전국 산불관계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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