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은 새로운미래 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전 당원 투표는 당 지도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당의 핵심 가치와 정책에 대한 내부 동의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도덕적, 정치적 부담을 지지 않으려고 민주당이 전 당원 투표를 활용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더 한심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21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20년 3월에는 비례위성정당을 꼼수라고 비판한 기존 입장과 말을 뒤집고 전 당원 투표로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했다”며 “당 지도부가 띄우고 강성 권리당원이 합세해 74.1%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도 이재명 대표가 깃발을 들고 정청래 최고위원이 불을 지핀 후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약속 파기’라는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려고 전 당원 투표를 팬덤 정치로 악용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다를 게 무엇인가”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참칭하지 말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더 늦기 전에 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라는 장막에 숨지말고 공당답게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과 방탄정당 민주당이 적대적 공생관계를 형성해 대한민국을 수렁에 빠뜨리는 것을 더 이상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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