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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교육에 앞서 사전행사로는 안전등급 우수 평가를 받은 6개 기관과 미흡 기관 중 신속한 개선과제를 이행한 4개 기관 등 총 13개 기관에 대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수여식이 열렸다.
우수기관 사례를 보면 한국남부발전의 경우 지난 2019년 7월부터 안전혁신학교를 개설한 뒤 안전관리 이론 및 실습과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결과 최근 3년간 중대재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열악한 중·소규모 건설현장 1200개소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중대재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신규 채용자 안전모 색상 구분 제도’를 도입해 시행했다.
안 차관은 “공공기관의 중대 산재 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현장을 보유한 CEO의 안전관리에 대한 역할과 전사적 안전경영체계구축 및 건설현장에서의 안전관리 강화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5년 간 공공기관의 사고 사망자 대다수인 87.4%가 건설발주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대부분 공공기관이 안전역량이 잘 구축된 반면 최일선 작업현장까지는 100%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CEO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미흡 기관들을 상대로 진행한 안전혁신 리더십 교육을 내년부터는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산재 사고사망 발생에 취약한 건설현장을 다수 보유한 공공기관에 대해 상시 감독체계로 공정별 실시간 안전관리 상황판(안전신호등)을 도로공사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