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면 대한민국 젊은 정치의 족쇄가 풀린다”면서 “다른 후보들은 알량한 당내 기득권 눈치를 보며 제대로 된 개혁안 하나 못 내는 나약한 분”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정당개혁안을 놓고 경쟁하겠다며 △전 후보 공직후보자 적성평가 도입 △비례대표 후보 토론 토너먼트로 선발 △여성·청년·장애인위원회 폐지 등을 공약했다.
이 전 위원장은 공직후보자 시험 도입을 놓고 “요즘 젊은이들은 9급 공무원을 놓고도 무한한 경쟁을 한다”며 “중앙부처를 감사해야 하는 국회의원들은 아무리 보좌진의 조력이 있다 해도 그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밀실에서 진행하던 비례대표 공천을 막기 위해 전원 토론 토너먼트를 도입할 것을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 위원장은 “어느 정당을 막론하고 여성, 청년, 장애인 위원회가 만들어낸 정책이 단 하나도 기억이 남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인력동원조직으로, 당직 나눠주는 조직으로 전락한 그 조직들이 오히려 여성, 청년, 장애인의 정치 참여를 막고 있다”고 말하며 관련 위원회 폐지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