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온갖 거짓말과 억지로 헌재를 흔들어도 윤석열이 탄핵 심판에서 도망칠 길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헌재가 윤석열 대리인들의 끝없는 생떼에 지쳐 추가 변론기일로 정했다”며 “기어코 하루를 더 얻어내니 만족스럽나? 하지만 내란수괴의 궤변과 거짓말을 하루 더 봐야 하는 국민은 무슨 곤욕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제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까지 거론하며 헌재를 겁박했다. 탄핵 심판을 막으려고 갖은 꼼수를 부리고 있으니 정말 가관”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매일같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헌재는 불공정하다고 우기며 대리인단의 시간 끌기를 거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회 소추위원이었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2017년 ‘인용이든 기각이든 빨리 결정돼야 국정이 안정된다’, ‘시간 끌면 그만큼 나라가 불안정해진다’고 외치더니 몰염치의 끝판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은 하루빨리 내란을 종식하고 국정안정을 찾아달라는 국민의 외침이 들리지 않나”라며 “제아무리 거짓말과 억지로 헌재를 흔들어도 탄핵 심판에서 도망칠 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재를 향해 “흔들림 없이 탄핵 심판에 매진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게 반드시 법의 엄정함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