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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서 만나는 명품 벤츠의 향연

이승현 기자I 2015.07.17 16:02:18

한성차, 창립 30주년 기념 모터쇼 개최..마이바흐 등 18개 모델 전시
경매행사·시승회 등 이벤트 풍성.."새롭고 신선한 경험 소비자에게 선사"

17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한성자동차 창립 30주년 기념 모터쇼. 이승현 기자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딜러인 한성자동차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울 한강의 세빛섬에서 특별 모터쇼를 열었다.

17~18일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벤츠의 S 63 AMG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등 총 18대의 모델이 세빛섬 내부와 외부에 전시됐다. 수입차 딜러회사가 이러한 소비자 대상 모터쇼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성차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한성 스타즈’를 내려받으면 누구나 이 모터쇼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17일 전시장에선 주로 20~30대 남성 관객들이 많았다. 이들은 차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차 내부를 들여다봤다. 잠실에서 온 김모(25) 씨는 “평소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를 좋아했는데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왔다”며 “눈 앞에서 차를 보고 승차석에도 앉을 수 있어 참 좋다”고 말했다.

혼자서 온 여성 관객과 아이를 데리고 온 주부, 중년 부부 등도 눈에 띄었다. 레이싱 모델을 찍는 카메라 플래쉬도 곳곳에서 터졌다.

새롭게 변신한 튜닝 차량들도 관객의 시선을 잡았다. 튜닝 동호회는 SL 55 AMG와 SLS 63 AMG를 스포티함을 강조해 모델로 탈바꿈시켰다.

이 자리에선 개그맨 김지호 씨와 권재관 씨가 각 차량을 소개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두 사람은 전문가못지 않은 해박한 자동차 지식도 자랑했다.

2시간마다 마술쇼도 열려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날 저녁에는 DJ 파티가, 18일에는 뉴CLA클래스를 대상으로 경매행사가 각각 열린다. 경매 수익금은 사회공헌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한성차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12가지 모델을 시승할 수 있도록 예약을 받았다. 또 10명의 딜러들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원하는 차량을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세빛섬 입구에는 G63 AMG 등 차량 2대가 전시됐다. 한성차 측은 이틀간의 모터쇼에 일반 관객 1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이날 모터쇼를 찾아 “자동차업계에서 선도적 시도를 많이 한 한성차가 소비자 모터쇼를 여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브랜드의 추구 가치인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이 자리에서 소비자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17일 한성자동차 모터쇼에 전시된 메르세데스-벤츠 G63 AMG 모델. 이승현 기자
17일 한성자동차 모터쇼에 전시된 메르세데스-벤츠 CLA클래스 모델. 이승현 기자
17일 한성자동차 모터쇼에 전시된 메르세데스-벤츠 SL클래스 튜닝모델. 이승현 기자
17일 한성자동차 모터쇼에서 개그맨 오지호 씨와 권재관 씨가 차량 소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17일 한성자동차 모터쇼에 전시된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500 모델. 이승현 기자
17일 한성자동차 모터쇼에 전시된 메르세데스-벤츠 B200 CDI 모델.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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