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쟁점인 이란의 핵무기 보유 여부에 대해 “이란은 이미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기로 동의했지만, 나는 이란이 핵무기를 구매하는 것도 막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합의문에는) ‘군사적 무기를 개발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며 “이는 (이전과) 큰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천천히 원하는 것을 얻고 있다. 그들은 매우 협상에 능하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서두르지 않겠다. 서두르면 좋은 합의를 이끌어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이 바람직한 해법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추가 군사 행동도 여전히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협상이 타결되면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재개방되고 휘발유 가격이 급락하며 추가 인명 피해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란이 내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협상이 결렬되거나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은 조건이 제시될 경우에 대비해 군사 행동을 재개할 권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란 협상단이 유능할 수는 있지만, 모든 카드는 미국이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미 이란 해군과 공군을 파괴했다고 주장하며, 언론이 중동 지역에서 미국이 거둔 성과를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란에 남아 있는 군사력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렇게 될 경우 이란이 이후 군사력을 재건하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인 이란 전쟁을 서둘러 끝내야 하는 부담이 존재한다는 일각의 관측도 일축했다. 그는 “중간선거는 내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에서는 2년마다 중간선거나 대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행정부가 단지 대중적 지지만을 추구한다면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제한적이다. 인기보다 옳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놓고 세부 조항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협상단과 이란 당국자들이 잠정 합의한 MOU 초안을 승인하는 대신, 고농축 우라늄(HEU) 반출 등 요구사항을 강화한 수정안을 이란 측에 다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이란 역시 미국의 제안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 수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