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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지드래곤 소속사와 K-컬처 미래센터 현판식

김현아 기자I 2025.04.09 14:01:24

KAIST-갤럭시코퍼레이션, ‘AI 엔터테크 연구센터’ 설립
과학기술과 문화 콘텐츠 융합
‘AI 엔터테크’ 선도 위한 연구센터 올해 3분기 공식 출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AIST(총장 이광형)는 9일, AI 엔터테크 전문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대표 최용호)과 함께 대전 본원에서 ‘AI 엔터테크 연구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과학기술과 K-컬처를 융합하는 새로운 시도로, 창의적 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미래형 K-콘텐츠 산업의 지평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KAIST는 예술과 공학의 융합을 지향하며,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감성 기술과 문화적 상상력이 결합된 ‘테크-아트(Tech-Art)’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다.

‘AI 엔터테크 연구센터’는 올해 3분기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AI와 로봇 등 기술 융합형 연구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개발 및 콘텐츠 혁신을 이끌 핵심 기관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협력의 배경에는 갤럭시코퍼레이션 소속 아티스트이자,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활동 중인 권지용 교수(가수 지드래곤)의 역할이 컸다. 권 교수는 작년 임명 이후, 엔터테인먼트와 첨단기술의 융합이라는 ‘AI 엔터테크’ 개념을 KAIST에 제안하며, 연구과제 공모와 연구센터 설립을 적극 주도해 왔다.

같은 날 권 교수는 KAIST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행사에도 참석, ‘AI 엔터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한 스페셜 토크쇼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토크쇼에는 KAIST 이승섭 교수, 경희대 김상균 교수,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도 함께 참여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K-팝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과학기술 공동연구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센터 설립은 그 실질적인 첫 결실이다. 향후 양측은 ▲AI 기반 엔터테크 플랫폼 개발 ▲글로벌 콘텐츠 기술 공동연구 ▲몰입형 콘텐츠·인터랙티브 공연 기술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권지용(지드래곤) 교수 토크 사진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Chief Happiness Officer)는 “KAIST의 최첨단 AI 기술을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팬덤 플랫폼과 접목시켜 전 세계 팬들에게 전례 없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AI 엔터테크의 융합은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혁신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의 과학기술 역량이 권지용 교수의 글로벌 감각과 결합해, K-컬처의 기술적 진화를 이끌 것”이라며 “KAIST의 도전정신이 엔터테크 산업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IP, 미디어, 테크,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새로운 AI 엔터테크 기업으로,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사티아 나델라 CEO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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