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제15회 평창송어축제’가 29일(금)부터 2024년 1월 28일(일)까지 31일간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평창송어축제는 2007년 시작해 매년 성장해왔으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겨울 농한기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공백기를 끝내고, 지난해 제14회 축제에서 4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해 그 인기를 확인받았다. 축제 콘텐츠의 만족도와 차별성에서도 인정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축제 기간인 내년 1월 19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막해 여느 해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에 내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는 크게 송어잡기, 겨울놀이, 먹거리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축제의 백미인 송어잡기는 얼음판에 직경 20cm 안팎의 구멍을 뚫어 송어를 낚는 송어얼음낚시와 송어맨손잡기, 실내낚시로 나뉜다. ‘송어 맨손 잡기’는 찬물 속에서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려 낚시와는 또 다른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실내낚시터에서는 송어 낚시 교실도 개최하며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수륙양용차 아르고 등 겨울 레포츠 체험과 전통 썰매, 스케이트, 얼음 자전거, 범퍼카, 얼음 카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 위원회 위원장은 “평창은 동계스포츠의 도시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겨울 축제 도시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방문객들이 평창송어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평창송어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