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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도 신규 투자유치 등에 애로가 예상되는 만큼, 핀테크랩이 보다 적극적으로 인큐베이터 및 투자 연계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달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엔 KB·신한·우리·농협·DGB의 핀테크랩 담당자들과 이들 핀테크랩 소속 기업 8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금융지주들은 “그룹 내 계열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제휴 등을 통해 금융상품 개발, 서비스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전략·홍보 컨설팅, 소속 기업과 여타 지원 프로그램 간 연계 등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데모데이 등을 주기적으로 열어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주 내 계열 벤처캐피탈 및 계열사 참여 펀드 조성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로 핀테크에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금융지주는 지난 2015년 이후 지금까지 800개 이상 스타트업에 약 9700억원을 투자했다.
핀테크랩 소속 기업들은 펀드 가입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투자성향을 분석하는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 모델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 오프라인 상점의 온라인 전자결제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선 자본시장법,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관련 금융업법상 일정부분 특례가 필요할 수 있다”며 향후 샌드박스 등을 통한 당국 지원을 요청했다.
권 위원은 “기업이 규제 특례를 위해 샌드박스를 신청하는 경우 전담 책임자 지정 및 컨설팅 등을 통해 밀착 지원하고, D-테스트베드를 상시화해 아이디어의 사업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 기회를 폭넓게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