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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어 호우까지…정부, 이재민 심리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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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영 기자I 2026.07.27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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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대책지원본부 심리지원반 가동…부처 협력 본격화
찾아가는 상담·마음안심버스 투입…고위험군 치료 연계
산불·호우 연속 피해 안동·의성 이재민 맞춤 지원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7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부처 간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재난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 경북 산불에 이어 이번 호우까지 연이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19일 경북 안동시 일직면 귀미1리에서 군청 관계자들이 집중호우로 침수된 임시주택 단지를 복구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조성된 임시주택 단지다.(사진=뉴시스)
19일 경북 안동시 일직면 귀미1리에서 군청 관계자들이 집중호우로 침수된 임시주택 단지를 복구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조성된 임시주택 단지다.(사진=뉴시스)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는 호우 피해 대응을 위한 ‘복구대책지원본부’ 내 ‘심리지원반’이 구성·가동됨에 따라 호우로 인한 일시 대피자와 이재민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회복 지원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호우 피해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부처는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통해 피해 주민의 심리 상태를 신속히 확인하고, 스트레스와 우울, 수면장애 등을 겪는 고위험군은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트라우마센터에 연계해 전문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지난해 경북 산불로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다 이번 집중호우로 다시 침수 피해 등을 입은 안동시와 의성군 이재민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장기간 임시 주거생활에 이어 재난을 다시 겪으며 상실감과 무기력감이 커진 점을 고려해 보다 세심한 맞춤형 심리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현장 심리지원과 함께 지역 공동체 회복·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난 경험자들의 심리적 고통을 덜고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영남권 트라우마센터와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경로당 심리지원 프로그램과 전화 안부 확인(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기존 산불 상담 이력이 있는 주민 가운데 이번 호우 피해를 입은 대상자를 우선 발굴하고, ‘마음안심버스’를 현장에 투입해 심리상담 서비스도 집중 제공할 예정이다.

이선영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호우 피해자에 대한 심리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특히 경북지역 산불과 집중호우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사례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중열 행안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은 “복지부와 협력해 호우 피해자의 심리가 신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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