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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기술력 BMW 공급망으로… 뉴인텍, 군산공장 증설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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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06.11 09:14:57

노이어 클라쎄 수요 확대에 군산공장 증설 앞당겨
글로벌 공급망 관문 TISAX 인증 획득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장부품 전문기업 뉴인텍이 BMW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공급 확대에 대응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약 20년간 축적해 온 연구개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인텍은 최근 전북 군산공장의 생산시설 증설 계획을 앞당겨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군산공장은 주야간 2교대 방식으로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생산라인 자동화율도 6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BMW 전기차용 커패시터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생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증설이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미 추가 증설을 위한 부지를 확보했으며, 연간 250만대 수준의 전기차용 커패시터 생산체계 구축을 목표로 관련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노이어 클라쎄는 충전 시간 단축, 주행거리 개선, 에너지 효율 향상을 목표로 개발된 플랫폼으로, 차량 내 전력 관리 성능 강화를 위해 고성능 커패시터 적용 확대가 예상된다.

뉴인텍은 BMW 전기차용 커패시터 공급 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BMW 본사 품질 심사단은 군산공장의 생산설비를 비롯해 품질관리 체계와 검사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협력사 자격을 부여했다.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 진입 과정에서는 TISAX 인증 확보도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TISAX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주도하는 자동차 산업 정보보안 인증 체계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협력사 선정 과정에서 요구하는 핵심 기준으로 평가된다.

뉴인텍은 지난해 TISAX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요구하는 정보보안 기준을 충족했다. 장기수 대표는 “품질과 기술력 확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이 요구하는 보안 역량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투자해 왔다”고 밝혔다.

회사는 커패시터 핵심 소재인 필름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년 이상 연구개발을 이어오며 관련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현재 위성·방산용 커패시터 제조업체에도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력용 커패시터 사업 역시 향후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인텍은 한국전력 입찰에 참여했으며, 관련 매출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친환경차 및 ZF를 통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공급망에도 참여하고 있다.

실적 성장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6월에는 창사 이후 최대 월 매출 기록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수 대표는 “자동차 부품은 양산 승인까지 일반적으로 3년 이상의 검증 기간이 요구된다”며 “장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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