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한 장마에 레인부츠도 아우터도 ‘인기’
9일 W컨셉에 따르면 지난 1~7일 레인부츠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나 증가했다. 장마철 폭우가 잦아지며 레인부츠가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면서다. 지난해 품절 대란을 빚을 정도로 성장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다른 패션 플랫폼에서도 레인부츠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레인부츠 판매 증가율은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편집숍 29CM에선 390%, 무신사에선 305%에 달했다. 각각 장마철 기획전,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 것을 고려하더라도 5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W컨셉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레인부츠를 미리 장만하려는 수요가 꾸준했다”며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레인부츠 등 장마 관련 상품 매출액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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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플랫폼 지그재그가 지난 1~7일 집계한 장마 관련 아이템 거래액을 봐도 레인부츠가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하는 동안 방수 가방은 349%, 방수 케이스는 208% 각각 늘었다.
지그재그에서 오버핏 셔츠(49%)나 나일론 팬츠(84%), 숏팬츠(64%), 샌들(78%) 등 장마철에 편리하게 걸치기 좋은 의류도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우양산 판매 증가율도 156%로 우산(108%)이나 양산(78%)의 판매 증가율보다 더 높았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장마템’ ‘장마룩’으로 검색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며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우산과 양산의 기능을 겸한 우양산을 찾는 고객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무신사에서는 레인코트와 나일론 재킷 매출액이 각각 380%, 79% 증가했고, W컨셉에서도 뮬·슬리퍼과 가디건·후드 집업을 비롯한 겉옷 매출액이 각각 36%, 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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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을 겨냥해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에서도 잇따라 장마철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W컨셉은 오는 22일까지 장마철에 대비해 우·양산, 제습기, 이불 세트 등을 최대 67%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29CM, 쿠팡 등 주요 플랫폼도 각각 이달 초까지 장마철 기획전을 진행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온라인몰에서 오는 14일까지 우산, 우의 등을 최대 1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추가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위메프는 12일까지 특가 쇼핑 행사 ‘위메프데이’에서 레인부츠·제습기·제습제 등 장마 관련 상품을 초저가에 판매한다. 장마용품을 핵심 코너에 배치하고 최대 5% 기본 할인에 최대 15% 장바구니 쿠폰, 추가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3% 카드사 쿠폰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AK몰은 오는 14일까지 ‘7월 썸머 프로젝트’ 기획전을 열고 여름 필수 아이템을 최대 73% 할인해준다. 대표 상품으로 △지오다노 레인코트 △헌터 레인부츠 △헤지스 경량 양우산 △위닉스 12ℓ 제습기 △내츄럴오가닉 제습제 등을 내놨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도 장마철을 맞아 2인용 장우산을 비롯한 우천제품, 에어컨 세정제, 자석 부착 우산꽂이 등 100여종의 제품을 모아 기획전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