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3일 오후 충북 단양에 있는 구인사를 방문했다.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사찰로 상월원각대조사가 1945년 5월 창건한 사찰이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 총무원장인 무원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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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가 이날 구인사를 방문한 것에 대해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구인사 행사에 참석한 뒤 재방문을 약속했다”며 “일정상 당장 (윤 당선인이) 방문하기 어려워 김씨가 일단 먼저 구인사를 찾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구인사 경내를 둘러본 뒤 스님들과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31일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한 뒤 신도들과 인사를 나누며 “종정 도용스님과 총무원장 문덕스님의 이념과 같이 상생과 화합의 지혜를 발휘해 국민통합의 정치를 펴겠다”고 말한 바 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 총무원장인 무원 스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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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기간 학·경력 위조 등 의혹 속에 공개 활동을 자제해 온 김씨는 오는 10일 윤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동물·문화 영역을 중심으로 외부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이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유기견 거리 입양제’에 참석했다. 김씨는 행사를 주최한 유기동물 구조단체 ‘다온 레스큐’를 오랜 기간 후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김씨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나 너의 기억’을 관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