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00143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38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6%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95% 증가한 9585억230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685억4000만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이번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54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세아베스틸은 전방산업의 철강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세아베스틸이 세아창원특수강을 인수한 2015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또 철스크랩·니켈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원가 절감 등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스테인리스 특수강 사업 관련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그룹에 편입된 이후 별도 기준 분기별 최대 매출액·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은 철강 공급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하반기 생산과 판매도 올 초 예상보다 호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전방산업의 철강 수요는 견조하지만, 각국의 탄소중립 선언으로 글로벌 철강 생산량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중국의 수출제품 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 폐지와 감산 결정도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세아베스틸은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철강 비중 축소로 이어지고, 이후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중국 철강 수요 산업의 하강 가능성 등 리스크가 있다”며 “매출 다변화와 시황 예측력을 높여 영업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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