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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강원도 정선군 일원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산사태 위험성 진단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21일 산불이 발생해 국유림 12㏊(추정치)가 소실됐다.
이번 위험성 진단을 위해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과 사방협회, 기술사 등 산사태 분야 전문가들로 긴급진단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지리정보시스템 분석 및 드론 촬영으로 조사대상지를 사전 구획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긴급조치가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산림청은 긴급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주요 공정 및 소요 예산을 산출해 긴급조치를 시행,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북 안동과 예천 등 타 지역 산불 피해지에 대해서도 조속히 긴급진단 등 필요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긴급진단으로 정선 산불피해지의 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현재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다른 피해지에 대해서도 빠르게 긴급진단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