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설립자 '윌리엄 베어드의 선교편지' 발간

유현욱 기자I 2017.03.03 14:31:37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숭실대 설립자인 고(故) 윌리엄 베어드 박사가 한국에서 활동한 기간 미국에 보낸 선교편지를 묶은 책이 나왔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지난달 20일 ‘윌리엄 베어드의 선교편지’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윌리엄 베어드의 선교편지 표지. (사진=숭실대)
베어드 박사는 지난 1981년 부산 선교지부에서 사역을 시작해 대구 선교지부를 개설한 뒤 서울과 평양을 돌며 사역활동을 펼쳤다.

1929년까지 편지를 통해 미 북장로교 선교회에 자신의 선교·교육활동을 전하며 당시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사역 과정 발생한 여러 문제에 대한 베어드 박사의 고뇌와 갈등도 함께 담겼다.

숭실대는 미 북장로교 선교회가 소장한 베어드 박사의 편지를 추려 책으로 내놨다. 원문과 김용진 영문영문학과 교수의 번역문이 나란히 수록됐다.

숭실대는 건학일인 오는 10월 10일까지 ‘윌리엄 베어드의 선교편지Ⅱ·Ⅲ’과 ‘윌리엄 베어드가(家)의 선교기록’을 발간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