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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은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자 고은설의 복수극을 그리는 드라마다.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탄생시키며 ‘일일극의 여왕’, ‘복수극의 여왕’ 등의 수식어를 얻은 장서희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장서희가 KBS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2014년 ‘뻐꾸기 둥지’ 이후 12년 만이다.
장서희는 그간 억울한 상황에 놓였다가 반격과 응징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끊임없이 판을 설계하고 주변 인물들을 장기판의 말처럼 움직이는 복수의 대상 주미란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주미란은 ‘청마그룹’을 집어삼킬 야욕을 키워온 끝에 ‘청마장학재단’ 홍보실장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타인의 인생까지 송두리째 빼앗는 냉철하고 치밀한 캐릭터다.
장서희는 “그동안 복수에 나서는 피해자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한 번쯤은 이중성을 지닌, 사람들을 가스라이팅하는 못된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작품을 만난 것”이라며 “연기 변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대본도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이를 먹으니 독기가 빠지더라. 이번 역할을 잘 소화하기 위해 요즘 다시 독기를 충전하고 있다”며 웃었다.
장서희는 “100부작 드라마인 만큼 처음부터 너무 힘을 주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초반에는 발톱을 드러내지 않은 채 주변 사람들을 가스라이팅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주미란이 상대하는 인물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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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은 전혜원은 “모든 걸 쏟아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특히 강렬한 눈빛을 보여드리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며 “‘복수극의 여왕’인 장서희 선배님의 기운을 받아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욕망의 덫’은 최고 시청률(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과 종영 시청률로 각각 8.2%와 7.4%를 찍고 종영한 ‘붉은 진주’ 후속작이다. 100부작으로 기획됐으며, 이날부터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한다. 연출은 ‘오월의 청춘’을 공동연출한 이대경 PD가 맡고, 극본은 ‘여름아 부탁해’, ‘으라차차 내 인생’ 등의 구지원 작가가 쓴다. 출연진에는 장서희와 전혜원을 비롯해 주새벽, 설정환, 윤해영, 유태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장서희는 “제가 욕을 많이 먹는다는 것은 그만큼 드라마를 봐주시는 시청자들이 많다는 뜻이지 않나. 올 하반기에 시원하게 욕을 먹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웃으며 시청을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