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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검찰의 수장이었던 자가 대통령이 된 지금, 국민의 눈치도 보지 않고 야당 인사에 대한 탄압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야당 대표를 죽이려는 시도가 날이 갈수록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저급한 날조공작에 휘둘리지 않겠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검찰공화국을 뛰어넘는 검찰독재시대에 종말을 고하겠다”고 말했다.
검찰독재대책위는 산하에 검찰사건조작정치탄압대책단(단장 박균택)과 검찰개혁제도개선대책단(단장 김용민)을 두기로 했다. 두 기구는 각각 검찰 수사에 대한 수비와 검찰을 향한 공격을 전담한다.
민형배 의원은 “과거 정치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 그때 정치검찰의 죗값을 제대로 묻지 못해 지금 이 대표가 인질 사태나 마찬가지”라고 힐난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도 표적의 대상이 된 반면 대통령 부인은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법 위에 군림한 사람”이라며 “민주주의와 민생을 제대로 챙기기 위해선 반드시 정치검찰을 해체하고 검찰독재를 무너뜨려야 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구는 지난 지도부에서 구성했던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연이어 구성한 것이다. 이재명 지도부 1기가 마무리되며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도 활동을 종료했다. 지난 8·18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 꾸려진 이재명 지도부 2기에서 검찰독재대책위원회를 새로 만든 것이다. 여기에 김영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함께 활동할 계획이다.
김영진 위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에 대한 행패가 가까울 정도의 정치탄압을 벌이고, 가족에 대한 무도한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과거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군사독재정부와 맞서 싸웠던 결기로 정치검찰독재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