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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코엑스 광고거리…세계적 랜드마크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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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I 2016.12.01 14:00:0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일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광고거리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행정자치부는 한국 최초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구역에서는 건물 외벽 전체를 광고판으로 만들거나 LED 조명, 터치스크린 등을 이용한 다양한 옥외광고물 설치가 가능하다.

코엑스 조감도(이미지=행정자치부 제공)
관계자들은 이를 통한 광고수익 보다 코엑스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옥외광고산업과 우리나라의 디지털기술이 결합해 옥외광고사업 도약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시범구역 선정관련 행자부 관계자와 심사위원, 무역센터 건물주 대표로 나온 무역협회 관계자 등과의 일문일답이다.

-코엑스를 첫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한 배경은

▲(신일기 인천가톨릭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교수) 선정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우선 관광유발시설, 숙박시설 등 1차평가 지표에 근거해 평가했다. 코엑스와 함께 △서울 서초구 강남역사거리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중구 명동~퇴계로~서울역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변로 일대 △부산진구 서면 중앙대로 일대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일대 등 7곳이 2차 대상지로 선정됐지만, 부산 해운대구 일대와 대구 중구는 광고주 등이 섭외되지 않아 중도포기했다. 결국 5곳만 놓고 2차 세부평가를 진행했다. DDP는 이미 광고물이 난립해 안정적인 사업추진에 어려움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강남역은 보행안전 확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부산 진구 서면은 공간구성이 분래돼 집합적 체험공간 확보가 어려웠다. 명동·퇴계로·서울역은 총 구간이 1.2km가 넘어 교통과 보행안전 문제가 있다고 봤다. 강남 코엑스는 도심 구간임에도 드물게 광장이 있고 지상은 유입 인구가 별로 없어 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지하 인원이 상부로 올라오면 유커 유입 등 장점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 광고 표출비율 중 30%는 공공목적 광고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강남구가 단독으로 추진하는 사업인가

▲(이수진 강남구 도시계획과장) 강남구와 무역협회 민관합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5명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해왔다. 앞으로 10년간 단계에 걸쳐 630억의 매체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물 전면 상업광고가 가능한가

▲(박정우 한국무역협회 차장) 무역센터 건물주를 대표해서 나왔다. 건물별로 11개소에 가변형, 입체형, 평면형 매체를 도입할 계획이다. 건물별로 사이즈는 각기 다르다. SM타운 전광판이 가로세로 28×22m로 국내에서 가장 큰 LED 전광판이 될 거다.

앞으로 3년 안에 매체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투자된 업체들이 광고사업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인근지역주민의 빛 공해 민원은 고려됐나

▲(이수진 강남구 도시계획과장) 민원사항 최소화 지역을 사전 검토했다. 코엑스 반경 800m 이내는 업무생활 근린생활 구역이다. 주거지역에서 제기할 수 있는 빛 공해 민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사옥도 포함되나

▲(이수진 강남구 도시계획과장) 3단계 사업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1단계 사업은 현재 코엑스 내에 있는 건물을 활용하고 앞으로 2021년 말에 현대차 사옥이 준공되면 그때 지정범위를 확대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거리 조성은 언제쯤 가능한가? 추가 지구지정 계획은 있나

▲(정윤기 행자부 지역발전정책관) 사업자 확보와 외관구조물 설치 등이 이뤄져야해 이르면 내년 중반쯤에나 (본격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추가사업지 지정은 (코엑스의) 충분한 시범운영 상황을 보고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목적에 맞지 않을 경우 지정 취소 가능한가

▲(정윤기 행자부 지역발전정책관) 제출된 사업 계획과 다르거나 지구지정 취지와 맞지 않게 운영되면 지구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정 근거가 있다.

-초대형 전광판 사용으로 인한 지역 전력 과부하 문제 대책은 마련했나

▲(이수진 강남구 도시계획과장) 인근에 120층 건물이 들어서는 만큼 이미 전력량 증설 계획이 수립된 상태다. 그리고 디지털광고 대부분이 LED를 활용하기 때문에 전력 과부하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예상되는 광고수익은

▲(박정우 한국무역협회 차장) 광고 수익 중 절반은 민간합동 운영회를 통해 기금으로 조성된다. 이 기금은 지역주민을 위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일정 부분 사용하면서 다음 단계 사업 콘텐츠 제작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우리는 광고사업 자체를 통한 수익보다 코엑스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는 것에 큰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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