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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사장은 11일 미국 경제전문지 JOC가 중국 심천에서 진행한 ‘Trans Pacific Maritime 아시아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환경 규제가 세계 해운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유 사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더 이상 미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2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현대상선은 두 배 이상의 노력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류와 환경보호를 위해 IMO에서 규제하는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적극 동참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해운·항만·물류 등 관련 업계가 정보 공유 등 협조를 통해 대비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하며 이번 규제로 해운과 조선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현대상선, 머스크라인, CMA-CGM, 코스코, 함부르크 수드, APM 터미널스 등 해운업체를 비롯해 아마존, DHL, 월마트, 코카콜라와 같은 물류업체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200여개의 글로벌 해운·항만·물류 기업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