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안구건조증 신약 임상 2상 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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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I 2026.03.12 09:37:03

식약처 IND 승인... 펩타이드 기반 신규 기전 주목
염증 억제 넘어 ‘조직 회복’까지...근본적 대안 제시
임상 1상서 안전성 확인 완료, 50명 대상 유효성 입증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휴온스(243070)가 새로운 기전의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후속 임상 궤도에 진입하며, 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온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후보물질인 ‘HUC1-394’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사진=휴온스)
HUC1-394는 휴온스가 노바셀테크놀로지로부터 도입한 펩타이드 기반의 점안제로, 기존 치료제들과는 차별화된 작용 기전을 갖췄다. 이 물질은 체내 염증 해소 과정에 관여하는 ‘포르밀 펩타이드 수용체 2(FPR2)’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이를 활성화한다.

단순히 염증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 염증 반응을 정상적으로 종료시키고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인 각결막염(각막과 결막의 염증)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휴온스는 이미 지난해 건강한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을 통해 HUC1-394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단회 및 반복 투여 결과 중대한 이상사례(SAE)가 발생하지 않아 임상 2상을 위한 충분한 근거를 확보했다.

이번 2상 임상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안구건조증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RCT) 방식을 통해 HUC1-394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향후 상업화를 위한 최적의 용법 및 용량을 탐색한다.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안구건조증은 고령화와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휴온스는 HUC1-394가 안구건조증의 원인인 염증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면서 부작용 우려를 대폭 낮춘 차세대 치료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경미 휴온스 연구개발총괄 부사장은 “임상 1상 결과 분석을 통해 후속 임상 진행의 타당성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이번 IND 승인을 기점으로 임상 2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안구건조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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