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는 다음 달 3일부터 자사앱 롯데잇츠에서 제공하는 제품 할인 쿠폰을 주문 1건당 5개까지 허용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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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는 앱 이용자 중 대다수가 쿠폰을 하나만 쓰는 대신 여러 차례 나눠서 소비하는 만큼 기존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또 지나치게 많은 양의 주문서가 연이어 시스템에 표시돼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가맹점주들의 의견도 반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쿠폰 사용 관련 소비자 불만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개 이상의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선 매장에서 주문을 여러 번 해야 하므로 번거롭고 눈치가 보인다는 것이다. 노골적으로 재방문율을 늘리려는 제도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KFC는 현재 쿠폰 중복 사용을 막아둔 상황이다. 대다수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아직 관련 정책 전환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할인 쿠폰을 중복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것은 수익성을 고려해서다.
소비자들이 할인 쿠폰을 많이 쓰면 매출 증가엔 도움이 되지만, 이익률은 줄어들게 된다. 또 대부분 할인 쿠폰 판촉 비용을 본사와 가맹점주가 함께 내는데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점주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