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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N성수의 ‘N’은 미래 지향성을 나타내는 ‘새로움’(New)과 ‘다음’(Next), 브랜드와 트렌드를 인큐베이팅한다는 의미의 ‘둥지’(Nest), 고객 및 협력사 ‘관계’(Network)의 등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제곱’(N) 등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
다양한 의미처럼 매장 구성도 파격적이다. 올리브영N 성수 1층에는 화장품 진열대가 보이지 않았다. ‘N.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로 명명한 1층은 팝업 쇼룸과 전시형 체험 공간 ‘트렌드 파운틴’이 자리했다. K뷰티·헬스를 매달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우기 위해서다. 첫 번째 콘텐츠는 CJ올리브영 25주년 생일파티로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브랜드 화장품으로 잔칫상을 차렸다.
K뷰티는 2층부터 본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2층은 색조(메이크업)와 향수를, 3층은 기초화장품(스킨케어)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총 12개 전문관으로 구성했다. 신주희 CJ올리브영 신사업추진 CFT팀 부장은 “카테고리별 전문관은 하나하나의 매장처럼 구현해 깊이 있는 체험이 가능한 ‘몰링 존’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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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전문관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색조 제품을 모은 ‘컬러 메이크업’에선 부위별 메이크업을 배울 수 있는 ‘터치업바’와 원하는 색상으로 아이 메이크업 팔레트를 만들 수 있는 ‘컬러피팅룸’, K뷰티 트렌드에 맞게 주제별로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메이크업 스튜디오’ 등으로 조성했다.
정통 명품 화장품부터 떠오르는 컨템포러리 화장품이 있는 프리미엄 편집숍 ‘럭스 에디트’에선 별도 포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남성을 위한 ‘멘즈 에디트’에선 눈썹 모양 등을 제안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3층에 들어선 ‘웰니스 에디트’는 △잘 먹기 △잘 자기 △잘 움직이기 △잘 쉬기 등 현대인의 각 4대 고민에 맞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상품으로 구성했다. ‘잘 자기’에선 잠옷·수면 안대 등을, ‘잘 움직이기’에선 운동 용품·의류 등을 각각 선뵈는 식이다.
‘스킨 핏 스튜디오’에선 1대 1 수업으로 홈케어와 스킨케어 브랜드 상품을 배울 수 있고 ‘스킨 스캔 프로’에선 피부·두피 타입을 진단받아 알맞은 상품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푸드 마켓’엔 맞춤형 영양제를 제안하는 ‘핏타민’도 있다.
4층은 네트워크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올리브영 최상위 등급 회원인 ‘골드 올리브’(6개월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와 ‘올리브영 현대카드’ 소지자만을 위한 ‘올리브 멤버스 라운지’를 전국 올리브영 매장 가운데 처음으로 조성했다. 올리브 멤버스 라운지에선 특화 식음료(F&B) 메뉴와 뷰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가 라이브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커넥트 스튜디오’와 바이어·협력사 등과 미팅할 수 있는 협업 공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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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N성수의 목표는 ‘글로벌 K뷰티의 랜드마크’다. 올해 1~10월 성수동 인근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0% 느는 동안, 외국인 매출액은 같은 기간 300% 가까이 급증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이 ‘현지인처럼 여행하기’ 흐름에 맞춰 성수를 찾고 있어서다.
현재 CJ올리브영은 방한 외국인의 쇼핑 필수코스에서 K뷰티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의 해외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통한 K뷰티 인지도 높이기 △외국인 대상 온라인몰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연계한 글로벌 옴니채널 등 브랜드와 글로벌 커머스 사업 투 트랙 전략을 꾀하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뷰티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는 체험”이라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올리브영N 성수에서 K뷰티를 체험하고 자신의 나라에 가서 CJ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한 구매로 이어지면서 K뷰티를 세계에 알리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고려해 CJ올리브영은 K컬처 소품을 만날 수 있는 ‘핫&뉴 익스프레스’와 K팝 아티스트 굿즈를 선뵈는 ‘K팝 나우’도 추가했다. 제품 소개엔 영어를 병기하고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올리브영N 성수는 올리브영의 새로운 전략과 시도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K뷰티의 랜드마크 매장이 될 것”이라며 “지난 25년 동안 국내 중소 브랜드와 동반성장했고,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향하는 여정도 뷰티·웰니스·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K브랜드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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