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26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 조사해 2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58%, 탄핵을 기각하고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3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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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심판에 대한 전망은 더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어 파면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은 51%로, 전주(57%)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탄핵이 기각되어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은 39%로, 전주(34%)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늦어지면서,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당초 3월 14일경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에는 4월 초까지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탄핵 선고가 지연되면서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도도 하락하는 추세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서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53%로, 전주(60%) 대비 7%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