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유형의 표적형 이메일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보안 프레임워크가 국제 표준과제로 채택됐다. 해당 체계는 이메일 보안 솔루션 기업인 기원테크(대표 김동철)가 제안한 것이다.
기원테크는 8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자사가 제안한 ‘표적형 이메일 공격을 탐지할 수 있는 보안 프레임워크’가 국제 표준과제로 승인됐다고 14일 발표했다. SG17은 ITU-T 산하 연구반으로, 정보보호 분야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프레임워크는 ‘표적형 이메일 공격 차단을 위한 보안 기능 요구사항 및 대응책’과 관련하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전 채택된 표준안에선 이메일 보안 기능 요구사항과 대응책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시스템 구성 요소와 절차를 제시하고 있다.
김동철 기원테크 대표는 “이번 신규 과제를 통해 글로벌 통신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표준 공동 개발을 먼저 제안하는 등 기원테크의 보안 표준이 글로벌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전 채택된 표준안과 이번 신규 과제로 채택된 표준안을 기반으로 표적형 이메일 공격과 관련한 보안 시장을 주도할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원테크는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 재단의 멤버사다.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는 한국을 포함한 혁신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