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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브루나이 템부롱대교 건설현장서 '깜짝' 간담회

경계영 기자I 2019.03.12 13:11:01

현지 직원과 오찬 "해외시장 진출 적극 지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브루나이 템부롱대교 공사현장을 방문하기에 앞서 구내식당을 방문해 해외건설 근로자와 소통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 템부롱대교 건설현장을 방문하기에 앞서 현장 구내식당에서 해외건설 근로자와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템부롱대교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대림산업(000210)과 협력업체 직원 35명이 자리했다. 이들 직원은 김 장관에게 방문을 제안해 브루나이 현지에서 ‘깜짝’ 결정됐다.

김현미 장관은 브루나이 정부와 신뢰를 쌓아 새 시장을 개척한 우리 기업의 노력과, 지속 기술개발로 저가 수주 관행에서 벗어나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 기업이 함께 브루나이 랜드마크를 짓는 현장을 보니 자긍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기업과 중소업체가 협력해 동반진출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해외건설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라며 “현장 근로자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문 대통령과 함께 템부롱대교 건설현장을 방문해 해외 건설에 대한 정부 관심을 표명하고, 현장 직원에게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업을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브루나이에 이어 말레이시아 정상 순방 일정을 수행한 이후 미얀마 수주지원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해상교량과 사장교 구간을 맡아 공사하는 브루나이 템부롱대교 공사현장의 모습. 사진=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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