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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전자 8%대 급락에 3%대 하락 670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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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8.24 13: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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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2차전지 힘입어 1%대 강세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코스닥은 순매수
삼성전자 주주환원 "시장 기대 못 미쳐" 재료 소멸 인식
삼성전자 8.88%·삼성생명 10.96% 급락
SK하이닉스는 1.97% 하락 선방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일 오후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 급락 여파로 낙폭을 키우며 6600선까지 밀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6.59포인트(3.13%) 내린 6696.36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6884.57까지 올랐으나 6656.07까지 밀리며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조81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543억원, 1조1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803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나 비차익거래에서 2조5679억원 순매도가 나오며 전체 2조387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주환원안이 이날 재료 소멸로 인식되며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김기백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특별배당 30조원 등 90조~110조원 규모 주주환원을 예고하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 발표를 예정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넘지 못하며 재료 소멸로 인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이날 삼성생명(-10.8%)과 삼성물산(-7.9%) 등 삼성 계열사가 동반 급락했다.

다만 낙폭 속에서도 순환매는 활발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120일선을 이탈했음에도 상승 종목이 504개에 달하며 순환매가 활발하다”며 “방산, 화장품, 이차전지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는 8월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서비스업 호조에 힘입어 5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중동 협상이 정체된 가운데 경제 제재안이 대기 중이고, 27일 오전으로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반도체 관련주 움직임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가 대형 고객사들에 내년 제품 가격을 15% 이상 인상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그룹주를 중심으로 급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2만5000원(8.88%) 내린 25만6500원에, 삼성생명(032830)은 3만6000원(10.96%) 급락한 2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7.83%), 삼성물산(028260)(-7.96%), SK스퀘어(402340)(-3.74%)도 동반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3만4000원(1.97%) 내린 169만6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만4500원(4.22%) 오른 35만8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만5000원(0.97%) 오른 156만60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009150)는 1000원(0.08%) 오른 131만7000원으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3포인트(1.53%) 오른 814.1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6억원, 4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8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이탈한 수급이 코스닥으로 유입되며 2차전지·소부장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9300원(8.81%) 급등한 11만4900원에, 에코프로(086520)는 4600원(5.63%) 오른 8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마리서치(214450)(+3.50%)도 강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42%), 이오테크닉스(039030)(-2.72%), 원익IPS(240810)(-0.65%)는 하락 중이다.

바이오주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다. 알테오젠(196170)은 0.63% 오른 32만2000원을 기록했으나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ORM-1153의 미국 임상 1상 승인 소식에 18% 급등했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국내자산 기반 토큰증권(STO)의 해외 유통을 적법하다고 판단하면서 NHN KCP가 10.4% 올랐다. 한편 이날 신규 상장한 니어스랩은 16%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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