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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민경제의 주류인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들의 성장이 중산층을 살리고 나아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내년도 중소벤처기업부의 예산 삭감과 관련해 ‘직접 지원’에서 ‘역량 강화’라는 기조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시기인 지난 2~3년 동안은 정부의 직접 지원이 많았다”며 “새 정부의 기조는 직접 지원보다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소진공은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디지털 역량 강화, 전통시장 체험, 배달시스템 확대에 따른 대응 등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이 생계형에서 벗어나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박 이사장은 온누리상품권 확대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이사장은 소진공 청사 이전과 관련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공감하며 해결 과제로 생각한다”며 “이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결론을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