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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터지면서 확진자는 500명 안팎으로 크게 뛰었다. 방역당국은 해당 집단감염의 여파를 조금 더 분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주 상황이 IM선교회로 인한 일시적 증가인지 아닌지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거리두기 조정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 목표로 했던 내일(29일) 발표는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내일과 모레(30일)정도까지 환자 추이를 계속 보면서 어떻게 거리두기 체계를 조정할 지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연기된) 발표 시간은 정확하게 말 못한다”며 “‘주말까지 조금 지켜본다’는 상황인데, 유행 상황 판단이 어느정도 완료되는 시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세균 총리는 거리두기 하향 논의 재검토까지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거리두기를 약간 하향 조정하자는 논의가 있다”면서 “ (그러나 최근) 대전, 광주, 부산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 재검토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일각에서 나온 설 연휴 당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해제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체계는 계속 논의 중이고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