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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팝아트의 흐름을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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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10.11.11 17: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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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메이드 인 팝랜드`전 내년 2월까지 전시

▲` 메이드 인 팝랜드` 전에 전시되는 이동기의 아토마우스(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의 팝아트 흐름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12일부터 아시아 팝아트를 대표하는 한국, 중국, 일본의 42명의 작가의 작품 150여점을 선별해 `메이드 인 팝랜드`(Made in Popland)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중들의 정체성을 살필 수 있게 한 `대중의 영웅`과 대량소비 사회의 이면을 엿볼 수 있는 `스펙터클의 사회`, 여가생활의 확대로 개개인의 욕구가 분출되는 현상을 살펴본 `억압된 것들의 귀환` 및 대중매체의 확산에 따라 타국에서 벌어지는 전쟁마저 화면으로만 인식하게 하는 현실을 환기시킨 `타인의 고통` 등 네 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80년대 이후의 한·중·일 삼국에서 제작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꾸렸다”며 “작품 속에 드러나는 대중이란 주제에 주목했기 때문에 기존의 팝아트 작품과는 상이한 형식의 작품도 많이 출품됐다”고 밝혔다.

팝아트는 1950년대와 60년대 미국 앤디 워홀에서부터 시작됐다. 현대에 나타난 대중매체와 대중문화, 대량소비사회의 범람하는 이미지를 소재로 이것들의 복제와 변용, 차용을 통해 현대미술의 독자적인 장르로 부상했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팝아트의 대표주자인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처럼 연예계 스타나 만화, 대중문화의 이미지를 키치적이거나 만화처럼 표현한 작품과 다른 팝아트 작품들이 다수 포함됐다.

전라의 여성을 믹서에 넣고 가동하는 이미지를 담은 일본 작가 아이다 마코토(會田誠)의 작품이나, 캐나다 밴쿠버의 농장에서 수 십명의 매춘부와 마약중독 여성들이 살해된 사건을 다룬 박윤영의 `픽톤의 호수`, 중국작가 쑹(薛松)이 마오쩌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작업한 `마오` 시리즈 작업 등이 그 예다.

이번 `메이드 인 팝랜드` 전은 내년 2월20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성인 5000원이다. 문의 (02)218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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