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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에너지, LNG선 200척 규모 대규모 선박 발주 예고…한국 조선 3사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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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잉크 기자I 2026.02.04 09:09:46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약 200척을 확보하는 대규모 선박 신조 프로그램을 발표해 글로벌 조선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도하에서 열린 세계 최대 LNG 산업 전시회 ‘LNG 2026“에서 사드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CEO는 ”수년 안에 약 200척에 달하는 세계 최대 LNG 운반선단을 구축할 것 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공식화했다.

현재까지 카타르에너지는 과거 1, 2차 발주에서 첨단 LNG 운반선 128척을 주문했으며, 이 중 38척을 이미 인도받은 상태다. 올해부터는 3주마다 한 척씩 추가 인도가 예정돼 있다. 추가로 최소 70척 이상의 신조 발주가 예상되며, 이 프로그램은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조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카타르에너지의 대규모 발주는 전 세계적인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알카비 CEO는 에너지 전환기에도 가스 수요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카타르의 LNG 생산량을 연간 7,700만 톤에서 1억 6,000만 톤으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1억 4,200만 톤은 북부 유전을 통해 생산된다.

한국 조선 3사는 앞선 발주에서 대부분의 물량을 수주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1차 발주에서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구 한국조선해양)은 각각 19척, 18척, 17척의 LNG선을 수주하며 전체 65척의 약 80%를 차지했다. 이어 2차 발주에서도 HD현대중공업이 17척, 삼성중공업이 15척을 수주하며 한국 조선업계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장경호 기자btom@market-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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