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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는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나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부가 수사한 정치인, 고위 관료, 기업인 등 거물급 인사가 주로 거쳐 가는 곳이라 소위 ‘범털(돈 많고 사회적 지위가 있는 수용자를 지칭하는 은어)’의 집합소라 불린다.
그동안 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생활을 했고, 지금은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된 조국 전 대표가 수감돼 있다.
조 전 대표는 윤 대통령 체포 소식에 “국민의 정당한 분노가, 국민의 굳센 연대가 승리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윤관석 전 의원도 수감 중이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1심과 동일하게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유아인,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2월 항소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가수 김호중도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하고 있다.
지인에게 향정신성 약물 대리처방을 강요하고, 마약류를 투약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지인을 폭행, 협박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도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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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5월 보석으로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