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소통, 오해 풀고 힘 합쳐 노동 개혁 나서길"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가 대화의 끈을 놓지 말고 적극 소통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오전 대구 남구 충혼탑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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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더불어 양대노총 중 하나인 한국노총이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하고 대정부 투쟁을 선언한 가운데 정부와 한국노총간 소통 재개를 주문하는 발언이다.
홍 시장은 “한국노총은 배격되어야 할 강성 귀족노조는 아니다”면서 “노사 법치주의도 좋지만 그보다 더 좋은 건 노사 정치주의”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시장은 한국노총을 “만나면 좋은 친구”라면서 “한국 노동운동의 본산이고 합리적인 노동운동으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올라서게 한 산업의 역군들”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지난달 31일 한국노총 소속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과잉 진압 논란으로 불거진 광양사태는 ‘헤프닝’에 불과하다며 “서로 소통하고 오해를 풀고 힘을 합쳐 노동 개혁에 나섰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