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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멈춘 레미콘, 다시 움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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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I 2026.06.10 09:05:15

레미콘 제조사-운송기사 측, 1회 단가 4200원 인상 합의
전국레미콘운송노조 찬반 투표 진행
가결되면 휴업 철회, 오후부터 운송 재개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수도권 레미콘 운송 기사들이 이틀간 전면 휴업한 가운데 레미콘 제조사 측과 운송 기사 측이 운송비 단가 인상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확인돼 곧 운송이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레미콘 운송노조가 전면 휴업에 돌입한 지난 8일 경기도의 한 레미콘 업체에 믹서트럭들이 주차되어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기사 측은 유류비를 제외한 운송 1회당 단가를 42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에 전날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유류비를 뺀 운송 1회당 단가에 대해 노조 측은 8000원 인상을, 레미콘 제조사 측은 2500원 인상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렸지만 접점을 찾았다. 현재 수도권 기준 레미콘 운송 1회당 단가는 7만 5800원으로 인상안이 확정될 경우 운송단가는 8만원 수준으로 오른다.

이와함께 노조의 요구사항 중 하나였던 수도권 일대 14개 레미콘운송노조 지부에 대한 통합 교섭을 제조사 측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만 노조의 근로자성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 협상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최종 타결 여부는 조합원 투표 결과에 달렸다. 전국레미콘운송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조합원 7600여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휴업 종료 여부가 결정된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수도권 레미콘 운송 기사들은 휴업을 철회하고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운송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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