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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특사는 봉고 가봉 대통령과 양자 면담을 통해 양국이 산림 보전 및 조성을 통한 국외감축 사업 협력 가능성이 큰 만큼 양국이 현재 논의 중인 양자 기후변화협력협정을 조속히 체결하도록 추진해 가자고 했다.
이에 봉고 대통령은 양국간 전통적인 우호관계에 기반해 기후변화 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해 가는 것을 환영했다. 특히 가봉의 산림 조성에 한국이 그간 크게 기여해 온 데에 사의를 표하고, 관련 협력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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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레마싱헤 대통령은 스리랑카가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이 낮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녹색 회복’을 경제안정화를 위한 회복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로 삼기로 했다면서 특히 그린수소 개발 등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나 특사는 한국의 신정부가 혁신에 기반한 녹색기술 및 정책 공유 등 그린 ODA 확대를 통해 개도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고 하면서, 우리나라의 중점 ODA 협력국인 스리랑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스리랑카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의 협력 사업과 같이 GGGI를 통한 협력도 강화해 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나 특사는 파르마 네덜란드 기후특사, 바트자르갈 몽골 기후변화특사와도 각각 양자 면담을 갖고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파르마 네덜란드 특사와는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이 반도체, 전자, 원전 등 첨단 산업과 녹색기술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보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양국이 탄소중립 순환경제 달성을 위해 천연자원 개발 등의 분야에서 더욱 협력해 가기로 했다.
바트자르갈 몽골 특사와는 양국이 지난 8월 말 가서명한 기후변화협력협정의 정식 체결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고, 이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산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