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잔디광장에서 열린 인수위 해단식에서 “잘 국정이 운영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은 지난 3월18일 인수위 현판식 이후 50일째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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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얼마 전에 안철수 위원장으로부터 인수위 국정과제를 책자로 전달받았는데 든든하다”며 “이때까지 이렇게 충실하고 별 탈 없이, 이렇게 신속하게 인수위에서 정부 출범 준비를 한 예가 있었나 할 정도로 고생 많이 했다”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처음에는 비 때문에 실내에서 (해단식을) 하기로 했다가, 이렇게 화창한 날을 주시니 이 정부 시작부터 하늘에서 보살펴 주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하늘도 이렇게 저희를 돕는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안 위원장은 문재인정부를 겨냥해 “전임 정부에서 그려 놓은 그림 중에 잘못된 것들을 박박 지우고 또 새로 그리는 건 얼마나 어렵나”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제 평생 만나뵌 분들 중에서 가장 능력 있는 유능한 인재 분들이 그 일을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 다짐한 3가지 원칙을 전했다. 그는 “설익은 아이디어가 나가서 국민 혼란을 초래하는 게 없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분들이 잘 따라 줬다”고 평가했다.
안 위원장은 “공약과 조금 틀린 점이 나올 수 있는데, 그 욕을 인수위원회가 먹어야 당선인이 마음 편히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며 “요즘 언론을 보면 욕하는 기사가 나오는데 기분이 참 좋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도 있었고, 굉장히 어려운 국면 하에서도 여기 계신 분들이 묵묵히 맡은 일을 완수했다”며 “110개 (국정과제를) 보고 있으면 그 전과 비교해보면 이렇게 미래 지향적인 국정과제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자평했다.
안 위원장은 “다음에 우리가 계속 또 정권을 연장할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 적절한 숫자인 40명 정도로 인수위원(현재 24명)이 있으면 모든 중요한 분야를 다 커버할 수 있겠다 싶었다”면서 인수위원 증원을 바라면서 발언을 끝맺었다.
인수위는 이날 인수위원들이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는 영상을 해단식 행사장에서 공개했다. 윤 당선인이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인 뒤 이날 해단식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윤 당선인은 해단식 이후 이날 오후 6시30분께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로 복귀해 취임 준비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도를 찾아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안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원장) 임기가 5월9일까지”라며 “9일까지 맡은 일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취임식 마무리 등을 위해 9일까지 (인수위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