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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중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이 지속되면서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주식을 3조 5000억원 어치 팔며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만큼 원화에 약세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관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넘어가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뚜렷하다”면서 “진정되는 듯 했던 외국인들의 한국 증시 매도세도 되살아나면서 원화 약세에 일조하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점도 부담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양측이 카타르서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나 이미 여러 차례 반복된 협상, 합의, 갈등 재부상 패턴에 익숙해진 시장 불안심리가 진정될지 의문”이라면서 “또 오픈AI 상장 지연 가능성이 기술주 매도로 이어지면서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도 불확실성에 계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수출업체 반기말 고점매도,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면서 “당국의 미세조정 및 실개입 경계와 반기말 수출업체 매도까지 가세할 경우 1530원 후반부터는 상승 탄력이 억제할 공산이 크다”고 했다.
한편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주말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3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2시 새벽 야간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1536.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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