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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연간 50억불(7조 1000억원) 내외인 우리나라의 무기 수입규모를 상당히 초과한 것으로, 한국이 방위산업에 뛰어든 1970년대 이후 최초로 이룩한 쾌거라는 설명이다.
폴란드와 체결한 124억불의 계약 규모는 이번 천무 계약에 더해 지난 8월 26일에 체결한 K2전차 및 K9자주포, 지난 9월 16일에 체결한 FA-50 전투기의 이행계약 수주액을 전부 합한 금액이다.
방위사업청 측은 “방산수출은 국가 간 무기체계 공유와 상호 군수지원, 안보동맹 강화 등 군사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특히 폴란드에 천무를 추가 수출한 것은 유럽지역과의 국제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우리 안보역량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화상회의로 진행된 천무 이행계약 체결 행사에서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국가 경제와 국가안보에 대한 방산기업들의 기여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향후에도 우리 방산업체들의 수출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