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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천시에 따르면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 10~15일 제13회 UCCN 총회가 열린 이탈리아 파브리아노시를 찾아 2021년 개최 예정인 제15회 UCCN 총회 유치 의사를 밝혔다.
‘이상적인 도시 2030’을 주제로 열린 제13회 총회에는 부천시 등 세계 72개국 180개 UCCN 회원도시 전문가, 공무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장덕천 시장은 14일 총회 행사 중 제15회 UCCN 총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장 시장은 “부천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문화산업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세계의 문화발전을 선도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국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제15회 UCCN 총회를 유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도시인 터키 이스탄불, 콜롬비아 메데진은 모두 강한 상대지만 부천시와 대한민국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며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천의 역사, 문화, 비전, UCCN 총회를 위한 인프라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제15회 UCCN 총회 장소는 오는 8~9월 중 인터넷 회원도시 투표를 통해 결정되고 9월 말 발표된다. 제14회 UCCN 총회는 내년 6월 브라질 산토스에서 열린다.
한편 장 시장은 12일 제13회 UCCN 총회 시장포럼에 참석해 ‘부천시 지속가능발전’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부천 심곡 시민의강 복원사례를 통해 도시 속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천의 국제축제, 아트밸리, 부천인생학교, 도서관 사업 등 다양한 교육·문화사업을 소개했다.
장 시장은 발표 중 ‘평등은 약자의 편’이라는 소신을 피력한 뒤 “다양한 복지정책으로 포용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UCCN 회원도시의 경험을 배우고 함께 교류하면서 부천시의 우수사례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