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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의료 쪽에서 상담이라든가 이런 게 전혀 없었다고밖에 표현이 안 된다”고 말했다.
천 부지회장은 노동자들이 주사의 정확한 용도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로 비타민 주사라고 이야기를 받았다”며 현장 반장을 통해 “몇 월 며칠 몇 시에 가서 맞아라”는 식으로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도 주사의 목적을 제대로 안내받지 못했다고 했다. 천 부지회장은 “가장 최근에 받았을 때는 ‘피부미용에 좋다’는 이야기만 들었다”며 “‘피부미용으로도 맞는 사람이 많이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주사 투여는 특수건강검진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특수건강검진이 2월 말에서 3월에 시작되면 12월부터 사전검사를 진행한다”며 “특정 공정 같은 경우는 납 수치가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사전검사를 먼저 진행하고 이 수치에 따라 (주사) 횟수가 정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간격으로 맞으면서 다시 혈중 납이 얼마 나오는지 확인 검사를 하고 특수건강검진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천 부지회장은 지난해 9월 노조 설립 이후 병원에서 과거 주사 투여 기록을 발급받고서야 주사의 정체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거기에 ‘중금속 치료’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다”며 “알아본 결과 킬레이션이라는 걸 늦게 알았다”고 설명했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13일 회사 임원 A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회사가 특수건강진단 결과를 왜곡하기 위해 킬레이션 주사를 투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8월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3~4월 정밀 감독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 68건을 적발해 입건·송치하고 과태료 4620만원을 부과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2일 이번 사건을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인권 침해”라며 엄중한 대응을 지시했다.
DN오토모티브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직원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이 이행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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