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에는 의정부시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기업유치팀’을 신설하는 등 기업도시 의정부로의 도약을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가 있었기 때문이다.
20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4월 LH와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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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최대 1000명의 LH 직원이 상주하고 본부·사업단 직원과 내방객 방문, 유관 기업들의 추가 입주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 임차사옥 입주계약’도 마무리해 이전 이후에는 매년 70억 원 이상의 세입 증대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중 법인지방소득세만 48억 원 가까이 납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관내 2천300여 개 기업체가 납부한 150억 원의 32%에 달하는 금액이다.
앞서 올해 1월에는 종합자산 운용기업인 ‘인마크자산운용’과 ‘용현산업단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6년까지 용현산업단지 내에 지하 4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6498㎡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면 이를 토대로 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첨단 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에 따른 건설·기계 자재 투입, 직·간접 고용,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서비스업 생산 증가 등으로 생산유발효과 3663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274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천561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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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산업단지는 섬유, 조립금속, 기계장비 등 다양한 업종을 유치해 의정부시 지역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각종 규제로 인한 확장성 부재, 노후시설 및 미흡한 정주여건 등으로 산업단지로서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육성 △근무환경 및 이미지 개선 △기업지원서비스 강화라는 3대 전략을 수립하고 12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제조업 위주의 용현산단을 현재 산업 트렌드이자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지식산업, 첨단산업 등으로의 업종 전환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다.
시는 용현산단이 입주업종의 고부가가치화 및 정보통신 지식기반산업 등 첨단산업의 성장거점으로 도약하면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로서 도시의 미래는 일자리에 달려있다”며 “의정부시의 변화를 이끌 경제·일자리 분야의 성장을 위해 기업 유치에 전심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들이 일자리와 기회를 찾아 머물고 싶은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