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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목조 건축물의 덮개 재료는 대부분 배향성 스트랜드보드(OSB, Oriented Strand Board)를 사용하고 있으나, 국내 생산 시설이 없어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구조용 파티클보드 개발로 목조 주택용 건축 재료 국산화에 성공, 수입산 배향성 스트랜드보드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구조용 파티클보드는 국립산림과학원의 물성 비교 시험에서 타 해외 수입산 배향성 스트랜드보드 제품군에 비해 강도는 물론 삶음 박리, 습윤 휨강도와 같은 내수성능 평가에서도 월등한 우위를 확보했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장마가 긴 국내 기후에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습기와 곰팡이에 강하고 내구성도 겸비했다.
동화기업은 구조용 파티클보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시생산을 마치고 양산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김정수 동화그룹 중앙연구소장은 “이번 구조용 파티클보드 개발은 목질 보드 시장을 가구재 및 내장재에서 건축용 자재까지 확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국산화와 목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학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