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KCC와 ‘반딧불하우스’ 업무협약…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이윤화 기자I 2023.03.09 15:53:06

KCC·4개 협력기관과 주거환경 개선사업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서초구는 9일 ㈜KCC와 주거취약가구의 공간복지·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반딧불하우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KCC 김상준 상무, 4개 협력기관(한우리정보문화센터, 반포종합사회복지관, 방배유스센터, 양재종합사회복지관) 기관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협약서 교환·기념촬영 및 기관별 우수사례 공유와 금년도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6년 차에 접어든 ‘반딧불하우스’ 사업은 ㈜KCC가 사업비 1억원을 후원하고 구와 4개 협력기관이 대상자 발굴 및 사업추진을 분담하여 주거취약가구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구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사업 중 하나이다. 2021년에는 서울시와 서울시 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2021 서울사회공헌 우수프로그램 공모’에서 수상하여 사업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작년까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장애인, 취약청소년 가정 등 주거취약계층 총 176가구의 공간개선을 지원해왔으며 노후되거나 개선이 필요한 대상자의 주거특성을 안정성·편의성·위생환경·에너지효율 등의 관점에서 면밀히 파악하고 1대 1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는 ㈜KCC 임직원, 협력기관과 함께 음식키트를 제작해 참여자 가정에 전달하고 집수리 만족도를 점검하는 ‘맛남의 반딧불하우스’, 참여자 가정에 연말 선물을 전달하는 ‘반딧불 산타클로스’ 등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해왔다.

2023년 반딧불하우스 대상자 가구는 4월 중 모집 예정이며 관할 동 주민센터 또는 협력기관을 통하여 신청할 수 있다. 신청사유, 시급성, 중복지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심사 및 현장방문을 통해 대상가구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반딧불하우스 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KCC와 협력기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반딧불이가 내는 빛처럼 어려운 구민들의 삶의 공간을 밝게, 마음의 공간은 따뜻하게 채울 수 있는 사업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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