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의 브레디우스 미술관에 보관돼 있던 렘브란트의 그림 ‘십자가에 달리는 예수(Raising Jesus on the Cross)’가 2년간의 감정 끝에 진품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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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이 작품을 원본으로 감정한 네덜란드의 미술사학자 제로엔 길타이즈는 “원래 유명한 화가의 작품은 모조품과 구별하기 힘들지만 이 작품은 워낙에 스케치가 뛰어나 첫눈에 진품일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당시 렘브란트의 작품에 관한 연구서를 집필 중이었던 길타이즈는 연구를 위해 브레디우스 미술관에 방문했다가 이 작품을 처음 접했다. 그는 이 작품을 렘브란트의 다른 그림 684점과 비교한 후 렘브란트의 원본이라는 사실을 브레디우스 박물관 측에 알렸다.
브레디우스 박물관은 이 그림에 대한 감정을 암스테르담 레이크스 박물관에 맡겼고 2년 간의 연구 끝에 진품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레이크스 박물관은 렘브란트의 걸작 ‘야경’을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당초 이 작품은 지난 1921년 브레디우스 박물관의 첫 번째 큐레이터 아브라함 브레디우스가 구입한 후 위작으로 분류됐다. 렘브란트의 세밀한 붓놀림을 그림에서 찾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대해 길타이즈는 “렘브란트의 붓터치가 매우 정확하고 세련된 건 사실이지만 이 작품은 유화이기 때문에 스케치가 거친 것”이라고 가디언에 설명했다.
렘브란트는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로 유럽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극적인 명암 사용으로 ‘빛의 화가’로도 불린 그는 ‘니콜라스 튈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 야경 등의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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