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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윤소하 의원실에 칼, 협박성 편지, 죽은 새 등을 박스에 담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의원실 직원이 박스를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적힌 편지에는 ‘민주당 2중대 앞잡이’, ‘문재인 좌파독재 특등 홍위병이다’, ‘조심하라’,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택배 발송지를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해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전했다.
서울대학생진보연합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유씨가 부당하게 잡혀가는 어이없는 상황이 오늘 아침 일어났다. 서울대진연은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5시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열린다.
이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패러디 단체 아닌 거 같은데 이거 뭐지? 이건 정치공작의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보수세력을 테러집단으로 묘사하기 위한 기획극이라면 저 단체가 시도한 건 상당한 수준의 정치공작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