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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을 통해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약 2460만명, 직접 사전투표한 유권자는 약 2710만명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자의 지지 정당은 민주당이 39.5%, 공화당이 36.1%로 나타났다. 반면 군소정당 또는 무당파 지지 유권자도 24%를 차지했다. 7개 격전지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동부 펜실베이니아주의 사전투표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57%를 기록, 31%인 공화당을 앞섰다.
연령별로는 41세 이상 유권자의 사전투표율이 80%에 달했다. 반면 26세 미만의 유권자는 현재까지 약 7% 참여하는 데 그쳤다.
성별로는 여성의 사전투표율이 54.1%를 기록, 남성보다 10%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매체 더힐은 “최근 전국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수백만명 더 많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으며, 1964년 이후 모든 대선에서 투표율에서 남성을 앞질렀다”며 “올해는 특히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여성은 민주당쪽으로 기울고, 남성은 우파를 지지하면서 성별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유권자들이 2020년 조 바이든 후보를 당선시키는 데 도움을 준 것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젊은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잠재적인 문제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선거전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초박빙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와 함께 지난 25~27일 1150명의 성인을 상대로 진행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44%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을 1%포인트 앞서고 있다.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ABC뉴스와 입소스의 최신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이 51%로, 47%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격전지주들의 여론조사에선 여전히 오차 범위 내에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