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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키는 작년까지 프로야구 생중계를 제공했지만, 올해부터 티빙이 KBO 독점 중계권을 가져가면서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됐다.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시작한 ‘편파 라이브톡’을 시작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편파 라이브톡은 스포키가 직접 영입한 10개 구단별 전담 스트리머가 말로 경기를 해설해주는 입중계 콘텐츠다.
편파 라이브톡은 프로 야구가 개막한 지난 3월23일부터 5월 초까지 누적 조회수 1300만회를 넘기며 인기몰이 중이다. 응원팀 득점 발생 시 스트리머가 선수 응원가를 함께 부르는 등 서비스 이름처럼 구단에 편파적인 해설을 제공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매력으로 꼽힌다. 지난 4월에는 전 야구선수 이대형이 방송을 진행하는 등 인기 은퇴선수들이 깜짝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LG유플러스는 추후 스타 은퇴 선수들과 현직 치어리더 등 다양한 출연진을 라인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스포키는 △자체 개발한 AI 익시 기반의 ‘승부 예측’ △현실에 없는 나만의 팀을 직접 만들고 경쟁하는 ‘내 맘대로 프로야구’ △매 경기 진행되는 ‘OX 예측 퀴즈’ △KBO선수와 구단들의 역대 모든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기록실’ 등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맞춤 콘텐츠들을 구비하고 있다.
한편 티빙이 프로야구 개막 후 한시적으로 제공하던 프로야구 중계 무료 서비스를 이달 유료 전환하면서 스포키가 반사이익을 볼지도 관심이다. 스포키 야구 세션의 3월 평균 DAU는 17만5000명이었는데 5월 중순 현재 평균 DAU는 2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포키 이용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체 제작하는 스포츠 예능 콘텐츠를 확대하고, 게임 요소를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AI 등 LG유플러스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즐겁게 스포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