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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 참여한 16개 중견기업은 총 530억원을 투입해 기계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자동차연구원 등 10개 공공연구기관과 미래차, 차세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위한 18개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일례로 배터리 제조사 ㈜신흥정밀은 고전압 배터리 제어관리 시스템(BMS) 기술을 가진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협력의향서(LOI)를 맺고 친환경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들 공동 연구개발 과제 중 우수 과제를 정부 연구개발 사업으로 선정해 국비 지원한다. 산업부는 기업-공공연구기관 참여를 전제한 기술혁신챌린지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5년 간 24개 선정 과제에 48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중견기업의 미래 신성장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유도하고 정부 연구개발 사업의 효율을 높이고자 2020년부터 이 같은 방식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까지 2년 간 40개 중견기업이 총 4500억원을 투입해 공공연구기관과 41개 연구개발 사업 추진한다는 계획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실장은 “중견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의 혁신기술 개발 노력이 사업화 성공까지 순조롭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중견기업계의 다양한 혁신 활동과 투자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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